By Haein Jeong | 정해인
한창 열심히 이등병(혹은 이등★?) 생활을 하던 2010년 여름, 나는 나보다 2살어린 고참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요즘 것 들은 군기가 빠져가지고 고참한테 하는게 버릇이 없다.”
어디선가 많이 들었던 말이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가끔 우리 할아버지께서 우리 나이또래 젊은이들에게 하시던 말씀이었다. 물론 나도 짬(?!)을 먹고 나니 비슷한 소리를 하기는 했지만, 나보다 나이어린 고참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참 이상했다.
그 옛날 소크라테스도 “요즘 젊은 것들은 아무데서나 먹을것을 씹고다니며 버릇이 없다” 라고 했으니 어쩌면 “요즘 젊은것들…” 하는 걱정은 인류의 본성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2014년,
“요즘 젊은것들” 이 때 아닌 관심을 받고 있다. 많은 똑똑하고 trendy 한 독자님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요즘 가장 핫 한 이슈들중 하나가 바로 우리 “요즘것들” 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다.
이 시대의 “요즘 것 들”은 밀레니얼 세대라 불린다.
이들은 1980년 부터 2000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로서 그 이전 세대들보다 풍요를 경험하고 첨단 기술에 익숙하다. 이들은 컴퓨터 게임과 인터넷서핑, 채팅을 즐기며 청소년기를 보냈고 컴퓨터기술을 삶의 일부로 여기며 살아왔다.
Barna Group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들의 75%가 더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들이 추구하는 삶의 의미란 무엇이며, 또한 삶의 의미를 찾기위해서 그들은 어떠한 노력과 생각을 하고 있을까?
“The 2014 Millennial Impact Report” 에 따르면 밀레니얼세대의 절반이 넘는 숫자가직장을 찾을때 그 회사가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중요한 고려사항이라고 답했고, 92%의 밀레니얼 직장인들은 자신들이 일하는 회사가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또한 87%의 응답자들은 자신들이 일하고 있는 회사의 사회적 사업에 자발적으로 기여하길 원한다고 했다. 그뿐 아니라 밀레니얼 응답자의 97%가 자신들의 개인 능력을 사회적 목적을 돕는데 사용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밀레니얼 세대가 다른 세대보다 이기적이고 교만하며 프로페셔널 하지 못하다는 편견과는 반대되며, 자신들의 일과 삶을 통해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공헌하고 싶어함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그들에게 있어 의미 있는 삶은 자신들이 열정을 느끼는 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재능과 능력을 사회에 환원하며 지금 살고있는 커뮤니티가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되는데 공헌하는 삶이다.
그렇다면 의미있는 삶을 향한 열망을 가진 밀레니얼들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성경적인 삶에서 어떠한 것들을 배울 수 있을까?
첫째로, 밀레니얼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 속에서 목적과 의미를 추구한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목적을 가지고 이땅에서 산다는 것은 모든 일에 하나님 나라의 관점을 갖고 사는것을 뜻하고(마 6:33), 하나님과 친밀함 속에 동행하며(마태복음 22:37), 믿음대로 행하여 (약1:22) 매일의 삶 가운데 이웃을 사랑함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마 22:39 & 28:19-20) 매일의 삶 가운데 그분을 증거함에 있다.
둘째로, 밀레니얼들은 좋은 팀워크와 협동을 원하며 즐기며 일하고 싶어한다.
좋은 목적을 위해 일함에 있어서 끈끈한 팀워크 만큼 그 일을 즐겁게 하는것이 없다고 밀레니얼들은 고백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 일하도록 창조하셨고 (에베소서 4:16) 각기 다른 은사들을 주셨다 (로마서 12:4-5). 하나님 나라의 일은 절대서 혼자 할 수 없으며 첫번째에서 말했던 삶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 서로 사랑함으로 섬김은 그 자체로 목적이자 필수 조건이다.
셋째로, 밀레니얼들은 모험을 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히브리서 저자는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고 기록했다 (히브리서 11:6).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살아갈때 두려워하지 않고 그분 안에서 담대하게 (고린도후서 3:4-5) 모험하며 순종할때 단순한 모험은 믿음의 도약이 될 수 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모험이야 말로 가장 안전한 지름길이고 최선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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